이형기의 ‘낙화’ 분석 해설 정리 및 관련 기출문제

이형기의 시 '낙화'는 자연의 순환과 인간의 이별을 중첩시켜, 이별을 통한 정신적 성숙을 묘사한다. 시는 꽃이 지는 것을 이별과 결별로 해석하며, 이 과정을 통해 영혼이 성숙한다고 보여준다. 또한, 이별의 순간도 자연의 순리와 같이 아름답게 받아들여지며, 궁극적으로 성숙과 결실을 약속하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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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이형기의 ‘낙화’
– 본문읽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綠陰)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이형기의 <낙화>

02 이형기의 ‘낙화’
– EBS의 시선 (해설)

이 작품은 꽃이 지는 자연의 변화와,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는 인간사를 중첩하여 이별의 아픔을 이겨 내고 이루게 되는 성숙에 관해 노래한 시이다. 꽃이 지고 나면 녹음이 무성해지고 열매도 맺히게 되는, 순환하는 자연의 섭리처럼 사랑이 끝났을 때 미련 없이 떠나는 이별 또한 영혼의 성숙을 가져다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러나 있다.

• 1연: 때를 아는 이별의 아름다움
• 2연: 자신에게 닥친 이별의 순간
• 3연: 결별이 주는 축복
• 4, 5연: 성숙을 위한 희생
• 6연: 아름다운 이별의 순간
• 7연: 영혼의 성숙

  • 주제 : 이별을 인내하는 데에서 오는 성숙
  • 작품의 표면에 드러난 화자가 자신의 감회를 표출하고 있다.
  • ‘작고 가벼운 물체가 떨어지면서 잇따라 흔들리는 모양’을 나타내는 ‘하롱하롱’이라는 음성 상징어가 사용되었다.
  • 1연에서는 ‘~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는 설의적 표현을 사용하여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부각하고 있다.
  • ‘지금은 가야 할 때’라는 표현에는 이별을 순리로 받아들이려는 화자의 태도가 반영되어 있다.
  •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이라는 표현은 성숙이 점진적이고 필연적인 과정이라는 점을 함의하고 있다.
  • ‘내 영혼의 슬픈 눈’이라는 표현은 성숙이 고통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나타낸다.
  •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처럼 낙화라는 자연의 변화와 이별이라는 인간사를 중첩한 맥락을 고려하면,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라는 시구는 꽃이 지는 모습으로도, 그리고 떠나는 사람의 행위로도 해석될 수 있겠군.
  •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이라는 역설적 표현을 통해 영혼의 성숙 가능성을 환기한 것은, ‘녹음’과 ‘열매’로 이어지는 자연의 순환적 리듬의 차원에서 낙화를 이해하는 관점에 바탕을 둔 것이라고 할 수 있겠군.

03 이형기의 ‘낙화’
– THE-깊은독해 (본문 분석)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1연 : 낙화의 아름다움

봄 한 철 /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2연 : 낙화의 상황

분분한 낙화 ……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할 때

▶3연 : 결별을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태도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 않아 열매 맺는 /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4-5연 : 낙화의 의미

헤어지자 /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6연 : 낙화의 아름다운 장면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7연: 이별을 통한 영혼의 성숙

04 이형기의 ‘낙화’
– 복습 및 관련 기출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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